국내 경제 발전의 그림자에는 대기 오염이 있다. 발전의 대가로 건강상의 피해가 확대되며 큰 사회 문제가 된 과거가 있다. 경제가 성숙단계에 접어든 현재는, 건강의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이 줄어들었지만 대기 오염은 아직도 우리의 생활을 위협하고 있는 것에 변함은 없다.
1. 대기 오염의 발생
국내의 대기 오염 문제가 사회적인 문제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공해'라는 말이 정착하기 전인 1980~90년대의 고도 경제 성장기부터라고 할 수 있다. 1960년 당시 국내는 제조업이 걸음마 단계였던 개발도상국이었다. 고도의 경제성장을 위해 경제 부흥이나 국민의 소득증가 등에 필요한 에너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대량의 석유, 석탄을 사용한 석탄화력발전과 차량배출가스, 황산화물을 중심으로 한 오염이 심각화되었고, 전국에서 공해 증가로 인해 공해 대책이 진행되고, 이후는 대기 오염 방지법의 제정을 비롯한 각종 규제나, 자원 절약·에너지 절약 추진 등의 영향으로 산업 공해로 발생되던 대기 오염은 크게 개선되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자동차 등에 유래하는 도시·생활형의 대기 오염이 진행되고 있고, 중국과 내몽골 지역에서 발생하는 먼지폭풍의 영향으로 미세먼지에 의한 대기 오염도 눈에 띄게 되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정부는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 강화 등 다양한 정책을 강구하고 있지만만, 국가가 건강이나 환경의 보전을 위해서 정한 환경 기준에는 아직 부족한 것이 현상이다.
2. 대기 오염의 주요 원인
2.1 생산 활동
1990년대와 비교하면 극적인 개선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현재도 공장 등으로부터 황산화물이나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은 배출되고 있다. 이들 대기오염물질은 대기오염방지법에 의해 규제되고 있기 때문에, 각 기업의 공장은 기체중의 입자상물질을 분리 제거하는 집진장치나, 배출가스 중의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배출가스 저감장치 제공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대기질 개선을 위한 기술은 해마다 진보하고 있지만, 추가적인 오염물질 배출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생산시 에너지 소비 자체를 효율화하고 배출을 억제 시키는 것이 요구되고 있다.
2.2 자동차
자동차로의 이동이나 차량 보유 대수의 증가, 대도시의 교통 집중 등도 대기 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정부는 자동차의 배출가스 규제 강화 등을 실시하고 있지만, 환경기준의 달성이 생각하는 만큼의 결과로 보이지는 않는 것이 현상이다.
자동차의 매연에는 부유입자상 물질(Suspended Particles Matters; 대기 중에 부유하는 입자상 물질 중 입자의 지름이 10미크론(㎛)이하의 미세한 먼지를 말하며, PM_10이라고도 한다. 입자가 2.5미크론 이하인 경우는 PM_2.5라 불리며 초미세먼지로 부른다)이 다량으로 함유도어 있는데 이전부터 발암성에 대해 의심되고 있는 것에 더해, 최근, 동물실험에서 천식과 연계성이 인정되는 알레르기 질환과의 관련이 지적되고 있어, 건강 영향 등에의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기술의 발달로 디젤차량의 감소가 이어지기는 하나 빠른 시일안에 매연의 배출감소는 어려워 보이고 배출규제의 강화나 신기술의 개발에 의해 개선하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3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 or 월경성 오염(Transboundary Pollution)
산업발전이 진행되는 아시아 지역의 화력발전소, 공장, 자동차 등의 연료소비에 의한 대기오염은 국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화석연료를 연소하면 질소산화물(NOx)이나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등 대기오염물질이 대기로 방출되어 유해한 광화학스모그가 형성된다. 국내에서는 정부의 규제에 의해 이러한 오염물질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지만, 국내의 광화학스모그가 감소하지 않는 것은 장거리 이동 대기 오염이 주된 원인이라고 생각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세계에서 화석연료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국가 중 하나로 중국의 서부 지역과 고비사막이 있는 내몽골에서 발생하는 아이사 황사와 맞물려 미세먼지 발생 원인국으로 손꼽히고 있다.
3. 국내 대기 오염 대책
국내 대기오염의 주요 발생원은 공장·사업장 등의 고정 발생원과 자동차·항공기 등의 이동 발생원의 2개로 나눌 수 있다.
이동 발생원의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NOx)에 의한 대기오염은 심각하고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 배출가스 저감장치 의무화, 경유버스의 천연가스 차량 대체 등이 시행되고 있으며 정부는 수도권 대기질 개선에 관한 특별법을 2003년 12월에 시행해 수도권 대기질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로부터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규제하기 위한 대책으로서 주목받고 있는 것이 전기 자동차의 보급이다.
전기 자동차는 배터리에 축적된 전기를 사용하여 모터로 달리기 때문에, 배기 가스는 일체 발생되지 않고, 통상의 자동차보다 오염 물질이나 이산화탄소(CO2)의 배출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태양열 전지 등의 재생가능에너지에 의한 충전이 일반화되면 발전소로부터의 오염물질 배출을 고민할 필요도 없어져 자동차에 의한 NOx나 CO2의 배출량은 '0'으로 달성 할 수 있다.
이처럼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전기자동차이지만 차량 가격과 유지 보수 비용의 부담, 주행 거리의 단축, 충전소의 부족 등의 과제가 있으며, 본격적인 보급을 향한 추가 기술 개발 이 진행되고 있다.
4. 대기 오염을 개선하기 위한 개인의 노력(요약)
대기오염의 문제는 국가나 기업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우리 개인도 의식을 바꾸는 것이 대기 오염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근거리는 자동차의 사용을 자제하고 도보나 자전거로 이동하거나,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력의 절약을 위한 고민을 하는 등의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것으로, 배기가스 배출의 절감이나 에너지 생산 발전시설의 대기 오염 물질 배출을 억제할 수 있다.
이러한 작은 생활습관은 궁극적으로 대기 오염 물질을 줄이고 환경을 개선시킨다. 미래의 우리 아이들에게 선사할 환경을 위해 개인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는 역할은 결코 작지 않다고 인식하고 행동해야 할 때이다.
[한국환경공단은 에어코리아 사이트(www.airkorea.or.kr)를 통해 대기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대기환경정보실시간공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대기환경기준물질 6개(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오존, 미세먼지(PM-10,PM-2.5))에 대한 대기오염도에 대해 시간대·일자·요일별로 제공하며, 통합대기환경지수의 적용을 통해 대기오염의 상황을 한눈에 알기 쉽게 4개 등급과 색상으로 나타내어 제공한다. (인용 : https://www.airkorea.or.kr/web/contents/contentView/?pMENU_NO=91&cntnts_n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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